무인일주 + INFJ

+ 인생 + 짠테크 + 배당주 + 경제적자유 + 꿈의집 + 경매 +

리뷰

[ 맛집 + 한성대입구역 ] 성북동 간판없는 전문점 '카레'🍛

무인FJ 2022. 2. 17. 15:02

안녕하세요 무인프제입니다!🦋 오늘은 정말 추천하고 싶은 카레 맛집에 다녀왔는데요. 성북동에서 입소문이 나서 간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계속 찾아오는 맛집입니다. 한성대 입구 역이 가장 가깝습니다. 망고플레이트에서도 이 지역 1등이고요. 네이버 평점 4.7인데, 저는 생긴 지 꽤 됐는데도 4.5점 이상이면 진짜 맛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기대하고 갔더니 역시나.. 어마어마한 집이었습니다 

 

👇클릭하면 네이버지도로 연결됩니다

http://naver.me/xcKJuvuf

 

카레 : 네이버

방문자리뷰 508 · 블로그리뷰 451

m.place.naver.com

위치 : 서울 성북구 성북로 62-1
영업시간 : 화~금 12:00~ 20: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토요일 12:00 ~ 18:00,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무
주차 공간 : 저는 근처 공영주차장에 댔는데 15분 정도 걸어야 해요. 가게 바로 앞에 주차장은 아니지만 인도 쪽이 넓게 되어있어서 차 댈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주변 주차비가 너무 비싸고 공영주차장에서 꽤 걸어야 해서 가게로 네비 찍고 대면 좋을 것 같아요

 

 

공영 주차장에서 카레 집까지 가는 길에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가게들이 정말 많아서 눈이 즐거웠어요. 성북동 특유의 낮은 건물과 건물 사이 사이의 힙한 가게의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드디어 도착했는데요, 가게 상판에 간판이 없어서 지나치기 쉬워요. 정직하게 '카레'라고 자그마한 입간판을 놓았네요. 원래 이런 집이 맛집인거 아시죠! 사장님이 카레에 진심이십니다

 

 

가게에 들어갔더니 저희자리 빼고 다 차있었어요! 바 자리에는 5~6명 앉을 수 있고, 저희가 앉은자리는 4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입니다!

 

 

가게 안 풍경이 엽서같죠. 이 카레집만의 따뜻한 감성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이 날따라 날씨가 너무 추워서 따끈한 옥수수차에 몸이 스르르 녹았답니다.☺️

 

 

메뉴판입니다! 메뉴는 딱 두 가지예요~ 항상 먹을 수 있는 시금치 카레와 2주마다 바뀌는 스페셜 카레! '화이트 치킨 카레'는 2주 뒤에는 맛볼 수 없어요! 저희는 두 명이 가서 두 개의 메뉴를 시켜봤습니다! 1인 1 카레가 기본이고요, 1인 2 카레는 욕심내지 말고 다 먹을 수 있으신 분만 주문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네요! 메뉴판을 2주마다 정성스럽게 직접 제작하셔요! 아쉬운 점은 달걀조림도 1500원에 파는데 다른 테이블에서는 먹고 있지만 그 사이에 품절된 것 같아요! 🥲

 

 

 위에 있는 카레가 시금치 카레이고, 아래의 카레가 화이트 치킨 카레였어요! 시금치 카레는 스탠다드 메뉴답게 기본에 정말 충실한 맛이었습니다. 코코넛이 들어갔는지 부드러운 맛이 좋았고, 밥에 보리가 들어가 있는지 먹다가 톡톡 튀는 맛이 났습니다.

 화이트 치킨 카레에 올라간 고수는 처음에 주문할 때 넣어드릴지 물어봐주시는데요, 저희는 무조건 주인장이 추천하는 대로 먹어야 한다는 주의여서 올려달라고 말씀 드렸고, 화이트 치킨카레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화이트 치킨 카레는 엄청 부드러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시금치 카레보다 톡톡 튀는 맛이 강했습니다. 처음 먹어본 향신료를 정말 아낌없이 듬뿍 넣어주셨어요. 🍋 레몬은 중간 즈음부터 뿌려먹으면 좋다고 말씀 주셔서 뿌려먹었더니 또 신선한 맛이 났어요.

 

 

카레랑 밥은 1번씩 리필 가능한데요, 저희는 염치불구하고 한 번씩 리필을 해봤습니다 뒤에 접시 싹싹 비운 거 보이시죠! 정말 맛있어서 더 먹고 싶었어요

 

 

어디서 많이 본 책인 것 같은데, 여기에 많이 있어서 보니까 사장님이 쓰신 책이더라고요! 이 시리즈는 요리에 관한 생각을 한 권씩 발행하는 책이에요! 사장님이 진짜 카레에 진심이시구나.. 싶었습니다. 사장님이 완전 엑소 세훈 팬이셔서 귀여웠어요! 책 아래에 보면 엑소 세훈과 비비 추천이라고 말씀하셔서 가수 비비도 여기 방문했나? 궁금했는데 책 코멘트를 보고 엑소 세훈 반려견인걸 알았어요!

 

 

강쥐가 좋아하는 카레라니.. 너무 깜찍하지 않나요! 세훈도 정말 잘생겼어요

 

 

전시된 책에 사장님의 코멘트가 요기조기 달려있는 점도 정말 사랑스러운 점이였습니다! 사장님이 카레에 어떻게 입문하게 됐는지, 집 카레 먹을 때 꿀팁 등등도 적혀있습니다. 다른 카레 맛집, 일본 카레 맛집도 적혀있어서 지도에 저장해놓고 나중에 카레 투어를 다녀볼까 생각 중이에요🔥

 

집에서 카레 만들어 먹을 때 꿀팁
1. 양파 1~2개 캐러멜라이즈하기
2. 고형 카레 쓰기
3. 생크림이나 코코넛 밀크로 마무리

이렇게 하면 가게에서 파는 맛이 날 수 있을까요? 다음에 카레 먹을 때 도전해봐야겠어요!

 

 

화장실은 의외로 내부에 있었는데요, 이 가게 특유의 느낌이 계속 이어지는 화장실이었고, 어둡지만 냄새도 안 나고 깨끗해서 화장실에 민감한 분도 큰 걱정 없이 오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한성대입구역'에 방문하신다면 꼭 들러서 카레 한 접시 드시고 가세요~ 저녁에 가면 2주 한정 메뉴는 종종 품절된다고 하니 낮에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